가출소년에서 주방장 된 스토리를 알아? 백수저 팀전에서 66대 34 압승 캐리한 그 아저씨, 바로 임성근 셰프 얘기야.

근데 이 분 과거가 진짜 영화 한 편 찍어도 될 듯한 스토리인 거 알아? 중학교 3학년 때 집을 뛰쳐나갔어.

그냥 막 반항기 터진 게 아니라 생계 때문이었던 것 같아. 처음 간 곳이 음식점 주방이었는데, 거기서 설거지랑 재료 손질하면서 조리 인생이 시작된 거지. 6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가 고등학교 입학하고 두 달도 안 돼서 또 가출함.

이번엔 아예 주방에 눌러앉았어. 근데 여기서 좀 소름끼치는 게 뭐냐면, 당시 주방에서 재료 다듬다가 썩은 재료들을 몰래 숨겨뒀대.

그걸로 새벽마다 주방장 칼 몰래 빌려서 요리 연습했다는 거야. 잠 잘 시간, 쉴 시간 다 줄여가면서.

그 시절 주방은 입문하면 최소 3년은 허드렛일만 해야 하는 분위기였는데, 이 분은 그거 다 무시하고 혼자 칼질, 불 조절 연습한 거지. 결과가 어떻게 됐냐고?

19세에 주방장 달았어. 4년 만에 주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