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 선배 한 마디에 인생이 바뀐 사람 있다? 바로 송일국이야. 1997년.

어머니 김을동 출연작 '용의 눈물' 촬영장에 놀러 갔다가 유동근 선배 만났는데. "내가 네 조건이면 배우 하겠다."

이 한 마디 듣고 인생 방향 틀어버린 듯 원래 배우 생각 1도 없었거든. 미국에서 어학연수 중이었는데 IMF 터지면서 귀국한 상황이었고.

근데 그 말 듣고 가족들 몰래 1998년 MBC 탤런트 공채 27기 지원했대. 합격.

데뷔 초반은 솔직히 암흑기였어. '애드버킷', '해바라기', '왕초' 단역 전전하면서 거의 무명으로 지냈거든.

그러다 2001년 '베스트극장 - 미인시대'로 조금씩 얼굴 알리기 시작했고. 2002년 '인생화보'로 KBS 신인연기상 수상. 여기서부터 슬슬 이름이 알려진 거지.

아 참고로 초창기에 '장준하'라는 예명 썼던 거 알아? 독립운동가 장준하 선생님 이름에서 따온 건데.

'거침없는 사랑' 때부터 본명으로 돌아왔대. 인생 터닝포인트는 2004년 '애정의 조건' 원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