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여심 흔들었던 그 이름. 안재욱.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어.

첫 작품이 《눈먼 새의 노래》였는데, 여기서 시각장애인 강영우 박사 역할 맡았거든. 근데 이 연기가 얼마나 실감났냐면, 진짜 시각장애인인 줄 알았다는 사람들이 있었을 정도야.

신인인데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상까지 탔어. 데뷔작부터 연기력 인정받은 거지.

그 이후 《짝》, 《호텔》, 《자반고등어》 같은 드라마 찍으면서 천천히 커리어 쌓아갔어. 근데 진짜 터진 건 1997년이야.

《별은 내 가슴에》. 故 최진실 상대역으로 나왔는데, 여기서 반항적인 가수 강민 역할로 완전 신드롬급 인기 끌었어.

여성 팬들 난리 났었거든. 맥가이버 머리 유행시켰고, 패션이며 대사까지 전부 따라 했던 시절이야.

드라마 OST였던 《FOREVER》 부르면서 가수로도 데뷔했는데, 이 앨범이 60만 장 넘게 팔렸다는 거. 그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현역 배우가 신인가수상 휩쓸었어.

이게 가능한 일이었어?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