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국 연예계에서 이 정도로 오래 정상급 자리 지킨 배우가 또 있을까? 데뷔한 게 1985년이야.
마일로 CF에서 태권도 하는 소녀로 처음 얼굴 비췄는데,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다는 거. 그 광고 본 이황림 감독이 바로 캐스팅해서 1986년 영화 《깜보》로 정식 데뷔하게 됐어.
근데 웃긴 건 뭐냐면, 보통 하이틴 스타로 데뷔하면 청소년 역할부터 하잖아. 김혜수는 16살인데 바로 성인 역할 맡았어.
밤무대에서 일하는 가수 역할이었거든. 그래서 당시에 되게 이례적이라는 평가 받았던 듯?
거기서 박중훈이랑 같이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수상했는데, 이게 시작이었어. 이후로 《사모곡》, 《세노야》 같은 드라마에서 연달아 주연 맡으면서 KBS 대표 스타로 떠올랐고.
《세노야》에서는 이미 베테랑이던 이혜숙이랑 자매 역으로 연기 대결 붙었는데, 스무 살도 안 된 나이에 밀리지 않았다는 거. 《꽃 피고 새 울면》에서는 노주현이랑 부부 역할 했는데, 나이 차이가 26살이었대.
근데 전혀 이상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