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심은하 이야기 안 하고는 90년대를 말할 수가 없어 72년생인 심은하. 요즘 세대들은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이 배우가 당시 얼마나 대단했는지 한번 들어봐.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는데, 그때부터 이미 난리였어.

긴 생머리에 뽀얀 도자기 피부, 신비로운 눈빛. 공채 선발 당시부터 "저 사람 누구야?"

소리가 절로 나왔다니까. 근데 진짜 터진 건 1994년이야.

드라마 '마지막 승부' 기억하는 분들 있어? 장동건, 손지창이 나왔던 그 레전드 스포츠 드라마.

심은하는 여기서 '다슬이' 역할로 나왔는데, 첫 회 방송과 동시에 전국구 스타가 돼버린 거지 그때 반응이 어땠냐면... "그녀의 출현은 완전한 신드롬이었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야.

심은하의 말갛고 수줍은 미소가 보는 사람 머릿속을 하얗게 지워버렸다나 뭐라나. 진짜 모든 사람들 가슴 속에 살아있는 '첫사랑'의 얼굴 그 자체였다는 거야.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인데도 여신 같은 기품이 느껴졌거든.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