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은 좀 특별한 배우 이야기 해볼까 해. 한예리.

이 사람 이력이 진짜 독특하거든. 원래 배우가 아니었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출신이야. 그러니까 춤추는 사람이었던 거지.

근데 어쩌다 보니 영상원 무용 지도를 도와주다가 영화계에 발을 들이게 됐대. 2008년에 단편영화 "기린과 아프리카"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연기상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어. 그 뒤로 독립영화계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고.

재밌는 건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가 2008년에 이미 영입 제의를 했는데, 그때는 거절했다는 거야. 당시에는 배우를 진로로 생각하지 않았거든.

근데 2년 뒤에 다시 제의받고 6개월 동안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계약했대. 그때 한예리가 가장 고민했던 게 뭐였냐면, "무용과 연기를 같이 할 수 있는가"였대.

다른 사람들은 다 안 된다고 했는데, 이소영 대표만 "다 된다"고 했다는 거지. 처음엔 "사기꾼인가?"

싶었다고 하더라고 ㅋㅋㅋ 근데 진짜 됐잖아?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