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시상식 보니까 올해 단발 여배우들이 유독 많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신예은, 송혜교, 손예진, 김고은까지 다들 단발로 레드카펫 섰는데, 각자 분위기가 다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

같은 단발인데 이렇게 느낌이 다를 수 있나 싶을 정도야. 먼저 신예은은 턱선 바로 위 길이의 단발보브컷으로 나왔어.

버건디 드레스에 블랙 헤어 조합이었는데, 깔끔하게 정돈된 커트라인이 얼굴형을 더 갸름해 보이게 하더라고. 앞머리 없이 이마를 시원하게 드러낸 스타일이라 성숙한 느낌이 나면서도 청순함은 그대로 유지되는 게 신기했어.

무대 위에서 조명 받으니까 머릿결 윤기가 확 살아나서 헤어 컨디션이 진짜 좋아 보였어. 송혜교는 센터 가르마에 귀 뒤로 넘긴 단발이었어.

이 사람은 진짜 옆라인이 예술인 게, 귀걸이 보이게 머리 넘기니까 턱선이랑 목선이 더 드러나면서 우아한 분위기가 배가되더라고. 블러셔를 꽤 진하게 올렸는데 단발이랑 조합되니까 화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

송혜교 특유의 분위기가 단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