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스타나 핀터레스트 뒤적거리다 보면 송혜교 단발 사진 유독 많이 보이지 않아? 미용실 가서 "이렇게 해주세요" 하고 보여주는 레퍼런스 사진 1위가 송혜교 단발이라는 말도 있던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그럴 것 같긴 해.
턱선 아래로 떨어지는 그 길이감, 너무 짧지도 않고 너무 길지도 않은 딱 그 애매한 지점을 예쁘게 소화하는 사람이 또 있나 싶거든. 송혜교 단발이 계속 회자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일단 스타일링 변주가 엄청 다양하다는 게 큰 것 같아.
가르마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 컬 넣으면 또 다른 느낌이고, 시스루 뱅 추가하면 또 새로운 사람 같고. 같은 단발인데 화보마다 다 다르게 보이니까 레퍼런스로 쓰기 딱 좋은 거지.
청순한 느낌 원하면 검은 생머리 단발, 성숙한 느낌 원하면 밝은 갈색에 웨이브, 시크한 느낌 원하면 옆 가르마에 레이어드 컷. 이렇게 취향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달까.
사실 송혜교가 단발 이미지로 굳어진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