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열린 MAMA에 호스트로 참석한 배우 김혜수. 이날 행사는 대형 화재로 인해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였어.
많은 출연자들이 무채색 의상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호스트인 김혜수가 입고 나온 드레스를 보고 잠깐 멈칫했거든. 이게 뭐지?
싶었어. 상의부터 보자.
블랙 시스루 레이스 소재에 플로럴 패턴이 들어갔어. 긴팔에 하이넥 디자인인데 타이트핏이라 바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여기까지는 뭐 클래식한 이브닝 드레스 느낌이야. 넥라인에 비즈 장식도 있고 나름 고급스러워 보여.
근데 문제는 하의야. 화이트 튤 소재 볼가운 스커트인데, 이게 갑자기 왜 나와?
상의랑 하의가 완전 다른 드레스를 억지로 붙여놓은 것 같거든. 발레리나 튀튀처럼 풍성한 볼륨감인데, 블랙 시스루 상의랑 화이트 튤 스커트가 만나니까 솔직히 좀 어색해.
상의는 섹시한데 하의는 동화 속 공주님 같잖아. 이 두 무드가 한 몸에 공존하는 게 맞아?
디자이너가 의도한 건 알겠어. 블랙과 화이트, 타이트핏과 볼륨핏, 시스루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