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덕후로 소문난 태연이 요즘 빠져있다는 에르메스 H24 향수 알아? 솔직히 나도 처음엔 "남자 향수인데 태연이 쓴다고?"

하면서 의아했거든. 근데 이거 진짜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뿌릴 수 있는 향이더라.

태연은 이 향수의 향을 표현할 때 "깨끗한 비누향과 전형적인 푸른 풀 향이 아닌, 촉촉히 젖은 풀향"이라고 했대. 처음 들었을 땐 무슨 말인지 감이 안 왔는데 막상 뿌려보니까 완전 공감됐어.

그냥 풀 향이 아니라 아침 이슬 맺힌 풀밭을 걷는 느낌? 상큼한데 촉촉한 그런 느낌이 나거든.

에르메스 H24가 뭐길래 이렇게 유명해졌냐고? 일단 이 향수는 에르메스에서 현대 남성을 향으로 해석해서 만든 첫 번째 남성 향수래. 2021년에 출시됐는데, "길들여지지 않는 광활한 자연과 정교한 테크놀로지의 조화"라는 컨셉으로 나왔어.

좀 거창하게 들리지? 근데 실제로 뿌려보면 그 의미를 알게 돼.

첫 향은 클라리 세이지라는 허브 향이 확 올라와. 이게 약간 약초 같으면서도 과일 향 같은 달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