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9일 새벽, 전남 목포교도소 앞에 취재진이 몰렸어.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한 남자가 조용히 걸어 나왔지.
바로 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 가수 정준영이었어. 5년이라는 시간을 교도소에서 보내고 만기 출소한 순간이었지. 그런데 출소 현장에서 정준영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어.
쏟아지는 질문들에 일절 대답 없이 그냥 차에 올라탔고, 그렇게 사라졌지. 뭐 할 말이 있었을까?
아니면 할 말을 잃었을까? 그 침묵이 오히려 더 많은 걸 말해주는 것 같았어.
정준영이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건 2016년부터 2019년 사이 벌어진 끔찍한 범죄 때문이야. 만취한 여성들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여성들과의 사적인 영상을 몰래 촬영해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지.
피해자만 10명이 넘는다고 알려졌는데, 이건 밝혀진 것만 그렇다는 거야. 수면제 같은 약물을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나왔으니 그 심각성은 말할 필요도 없었어.
그 악명 높은 단톡방에는 정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