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예매하려고 평점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어. 윗집사람들 네이버 평점이 9.02점으로 시작을 했었어 지금은 네이버기준으로 8점대이긴 한데, 요즘 한국영화 평점 보면 8.75점이라면 대단하지.

극장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19금이면 자극적인 장면 있나?" 했거든.

근데 영화 보고 나니까 알겠더라. 노출 장면?

하나도 없어. 베드신?

그것도 없어. 그럼 뭐 때문에 19금이냐고?

대사 수위 때문이야. 부부 생활에 대한 얘기가 얼마나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나오는지, 옆에 앉은 사람 눈치 보게 되더라고.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 네 명이 거의 한 공간에서만 대화하는 영화야. 액션도 없고, 화려한 CG도 없고, 그냥 말로만 승부 보는 거지.

근데 이게 진짜 지루할 틈이 하나도 없었어. 108분 내내 배우들이 주고받는 대사에 완전 몰입하게 되더라고. 하정우 캐릭터가 진짜 미쳤어.

능청맞고 오버스럽게 행동하는데, 이게 또 극을 이끌어가는 힘이 엄청나더라고. 분위기 무거워질 것 같으면 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