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이 머리를 잘랐어. 아니, '잘랐다'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야.
거의 삭발 수준으로 밀어버렸거든. 처음 토론토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이 모습이 공개됐을 때 사람들 반응이 어땠는지 알아?
"에? 김고은 맞아?"
이 정도였어. 그도 그럴 게 얼마 전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보고회에서는 긴 생머리였거든.
근데 알고 보니 그게 가발이었던 거지. 왜 이렇게까지 머리를 짧게 자른 걸까?
김고은 본인이 직접 밝혔어.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에서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 역을 맡게 됐는데, 이 캐릭터를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았대.
"보통 이런 역할 하면 머리카락 속에서 나오는 눈빛, 이런 게 떠오르잖아요?" 맞아, 우리가 생각하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들은 대부분 긴 머리카락 사이로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는 이미지잖아.
근데 김고은은 정반대를 선택한 거야. "머리카락 뒤에 숨지 않았으면 했어요."
이게 진짜 파격적인 발상이지 않아? 다 드러나고 보이는데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