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오면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해. "또 11월 괴담이네" 하면서 말이야.
그리고 정말로 11월 25일, 국민배우 이순재 선생님이 91세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이 들려왔어. 또다시 11월 괴담이 현실이 된 거지. 11월 괴담이 뭐냐고?
매년 11월만 되면 연예계에 안 좋은 일이 터진다는 소문이야. 그냥 소문이 아니라 진짜 역사가 있어. 1968년 11월 가수 차중락이 뇌막염으로 사망한 게 시작이었대.
그때부터 시작된 이 괴담은 1987년 11월 1일 유재하의 교통사고 사망으로 더 널리 퍼졌어. 더 무서운 건 그로부터 정확히 3년 뒤인 1990년 11월 1일, 가수 김현식이 간경변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거야.
같은 날짜에 두 명의 천재 뮤지션이 연달아 세상을 떠났다니. 이때부터 11월 괴담은 그냥 미신이 아니라 연예계의 징크스처럼 자리 잡았어. 2000년대 들어서 11월 괴담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어. 2000년 11월엔 송영창 원조교제 사건, 김승우 이미연 이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