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드라마 결말 때문에 말 많지만, 어떤 사람들한테는 의외로 꽤 재밌게 다가온 것도 사실이야. 왜냐면 그냥 전형적인 로맨스가 아니라, 병맛 B급 감정선이 섞여 있거든.
흔히 우리가 ‘뭐야 이 전개는?’ 하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그런 맛 있잖아.
초반부터 지니랑 가영 관계가 정상적인 멜로 코스는 아니었지. 지니는 인간이라기보단 판타지 속 존재고, 가영은 감정을 못 느끼는 인간이라 시작부터 삐걱댔어.
그래서 두 사람 대사나 행동이 뭔가 진지하면서도 어딘가 우스꽝스럽게 다가왔지. 정석적인 사랑이 아니라, 엉뚱한 상황에서 갑자기 터져 나오는 감정이 더 병맛처럼 느껴지는 거야.
그런데 또 그런 게 요즘 드라마에선 신선하게 다가올 수도 있어. 특히 중간중간 터지는 황당한 전개들 있잖아.
갑자기 반전이라며 환생 얘기 나오고, 뜬금없이 눈물 장면 박고, 분위기 확 바꿔 버리는 식. 이게 일반적으론 개연성 부족이라고 욕먹는 포인트인데, 반대로 말하면 ‘B급 감성’ 특유의 툭툭 튀는 맛으로 볼...